클리블랜드가 첫 판을 잡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7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가 6⅔이닝 동안 단 2피안타만 허용하고,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는 바우어가 처음이다. 제이 브루스가 투런 홈런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2회 선취점을 얻었으나, 1점으로 아쉬웠다. 제이 브루스의 2루타, 카를로스 산타나의 중전 안타, 로니 치센홀의 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로베르토 페레스의 유격수 앞 병살타, 지오반니 우르셀라의 우익수 뜬공으로 한 점을 뽑는 데 그쳤다.
무사 1루에서 브루스가 양키스 선발 소니 그레이의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5회 호세 라미레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후 다시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루. 브루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올렸다.
5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간 바우어는 6회 1사 후 애런 힉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노히트 행진이 끊어졌다. 바우어는 2사 3루에서 애런 저지를 몸쪽으로 떨어지는 80마일 너클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바우어는 7회 2사 후 카스트로에게 2번째 안타를 맞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막강 불펜' 앤드루 밀러가 올라와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밀러는 8회 삼진 2개와 볼넷 2개로 2사 1,2루에서 교체됐다. 마무리 코디 앨런이 4아웃 세이브를 위해 올라왔다. 타석에는 저지. 앨런은 저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저지는 이날 4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앨런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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