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동방신기에 자부심”..‘해투’ 유노윤호X최강창민의 진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06 10: 20

그룹 동방신기가 ‘해피투게더3’을 통해 전역 후 첫 예능 나들이를 한 가운데, 동방신기라는 그룹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이승철, 동방신기가 함께 출연한 ‘해투동-레전드의 귀환’과 신화 이민우-앤디,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브라이언, god 박준형-손호영, 레드벨벳 조이-예리가 함께 한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레전드 아이돌 특집 2탄’이 방송됐다. 
이날 동방신기는 전역 후 첫 예능 출연으로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노윤호는 전역 후 짜장면과 콜라를 마음껏 먹어 살이 한껏 찐 적이 있다고 고백했고, 최강창민은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한다. 가끔 그 때가 그립다”고 유노윤호를 ‘디스’해 유재석을 웃게 만들었다.

 
유노윤호는 ‘열정재벌’ 에피소드를 다량 보유한 ‘예능 폭격기’였다. 최강창민은 전역 후 첫 무대에서 바지가 찢어지도록 춤을 춘 유노윤호를 가리켜 “열정이 부른 참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노윤호는 이에 “오히려 제가 떳떳하고 아무렇지 않게 공연을 하니 모두가 박수를 쳐줬다”며 “그 어떤 것도 내 무대를 막을 수 없다”고 명대사를 남겨 모두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유노윤호는 ‘열정재벌’답게 군 생활 당시 열정 넘치게 임해 직업군인 의뢰까지 받았다고 말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그는 “특급전사를 했다. 직업군인 의뢰가 들어왔는데, 어차피 창민이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있으니 전문하사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연예인 최초 전문하사’에 혹한 나머지 정말 군대에 남으려는 결심을 했던 유노윤호를 말린 건 회사였다. 그는 “사무실에 상의를 했더니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말려서 제대했다”고 아쉬운 듯 말해 눈길을 모았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토크 내내 발산했다. 최강창민은 “전에 돈을 주고라도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활동하고 싶다고 장난식으로 말했는데 윤호 형이 서운해했다”고 말했고, 유노윤호는 “동방신기라는 이름이 힘겹게 만들어진 건데, 그렇게 말해서 화가 났다”고 자신이 섭섭해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난 동방신기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어떤 그룹에도 밀리지 않는 열정과 프라이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유노윤호 또한 동방신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터. 유노윤호는 “슈퍼주니어 시원, 동해와 함께 복무를 했는데 셋이 잘 놀다가도 활동과 같은 진지한 일에 대해서는 둘이 이야기를 하더라. 그 때 우리 가족이 최고구나 하는 걸 느꼈다”며 “항상 윤호 형이 멋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동방신기로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그 브랜드를 지켜가고 있다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웃긴 에피소드 사이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런 두 사람의 진심은 동방신기의 롱런 이유를 알 수 있게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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