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해투' 불꽃 만수르 유노윤호, 이승철도 엄지척(ft.바찢남)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06 10: 50

 데뷔 13년 된 그룹 동방신기는 신인 시절처럼 여전히 열정이 차고 넘친다. 31년 된 선배 가수 이승철까지도 엄치손가락을 치켜세웠을 만큼 무대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 컸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레전드의 귀환 특집으로 꾸며져 이승철과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철은 “(동방신기가)데뷔했을 때 말고 10년차가 지났을 때 슈트를 입은 모습을 보고 이젠 진짜 남자라고 느꼈다”라며 “익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앞으로도 해체하지 않길 바란다. 그래도 지금 리더하고 멤버 하나 있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남겼다.

특히나 열정이 많은 유노윤호에 대해 최강창민은 “형이 워낙 열정이 많다. 사석에서도 열정이 넘친다. 가슴에 불꽃이 있는 것 같다”며 “저희들끼리 ‘열정 재벌’, ‘열정 만수르’라고 부른다”고 털어놨다.
유노윤호는 전역 후 진행된 동방신기의 첫 무대에서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과격한 댄스를 췄지만 중간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무대를 소화했다.
이에 최강창민은 “(전역 후)형의 살이 좀 덜 빠졌었다. 다른 사람 같다면 자제를 할 텐데, 이 형은 춤을 출 때 적당히 제어를 하는 게 없다. 그래서 격렬하게 춤을 추다가 바지가 쫙 찢어졌다. 꼭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면서 열정이 부른 대참사라고 표현했다.
일명 ‘부부신기’로 불린다는 동방신기. 이날 이승철이 “이 팀은 오래 가겠다. 분위기가 오래갈 것 같다”고 하자 MC들은 “서로 잘 맞아서 싸운 적이 없겠다”고 물었다. 이에 최강창민은 “싸움은 절대 안 한다. 제가 진다”고 답했다.
유노윤호는 그러면서 “저는 일단 일을 시작하면 끝장을 본다. 저희가 다르다는 것은 알겠지만 생일날에도 연락을 자주 하자고 했는데 (창민은)억지로 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 다르지만 가치관이 잘 맞는 게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동방신기는 탄탄한 가창력과 댄스실력을 기본기로 세련된 외모까지 어우러져 웰메이드 아이돌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의 성향이지만 두 남자의 우정과 열정을 통해 또 한 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같다. 전역 후 다시 만난 이들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한다./purplish@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