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알투베 3홈런+벌랜더 QS' 휴스턴, 1차전 보스턴 제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06 08: 36

휴스턴의 완승이었다. 
휴스턴은 6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17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에이스 맞대결에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6이닝 2실점, 5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한 크리스 세일(보스턴)을 압도했다. MVP 후보인 호세 알투베는 홈런 3방을 때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4타수 3안타 3타점.

휴스턴이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의 6구째 83마일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브레그먼은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호세 알투베가 세일의 3구째 96마일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보스턴은 2회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샌디 레온의 우전 안타로 2-1로 따라붙었다. 1루 주자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3루까지 뛰다 태그 아웃되면서 추격 흐름이 끊겼다.
4회 무키 베츠의 2루타, 미치 모어랜드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라파엘 디버스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곧장 4회말 달아났다. 2사 1,2루에서 마윈 곤잘레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4-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알투베는 5회 2사 후 또다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휴스턴은 6회 에반 게티스의 좌선상 2루타와 조시 레딕의 볼넷으로 세일을 강판시켰다. 조 켈리가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브라이언 매켄이 우전 안타로 2타점을 보태, 7-2로 달아났다.  
알투베는 7회 대기록을 세웠다. 보스턴 불펜 매덕스의 체인지업을 때려 이날 3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역대 포스트시즌 9번째 1경기 3홈런 진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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