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프듀'→I.O.I→'강덕순' 김소혜, 이젠 연기 꽃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06 06: 49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가 연기자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사투리부터 오열 연기까지 차분히 해내면서 새로운 모습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던 김소혜. 가수가 아닌 연기 연습생으로 주목받았던 김소혜는 드디어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았다. 연기자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꽃길'을 예고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강덕순 애정 변천사'(극본 백소연, 연출 황승기)에서는 강덕순(김소혜 분)이 김석삼(오승윤 분)에게 실연당한 후 변화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덕순과 석삼은 아버지들끼리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지만 석삼은 따로 마음에 둔 여인이 있었다. 덕순은 경성으로 석삼을 찾아 나섰고, 그 곳에서 독립군을 만나면서 새롭게 변하기 시작했다.

김소혜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프로듀스 101' 첫 번째 평가 때 보여줬던 개성 있는 연기. 김소혜는 무대 위 아이오아이가 아닌 연기자로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뗐다. 개성 있는 연기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투리를 사용하는 캐릭터는 쉽지 않은 연기를 요구했는데, 김소혜와 잘 어울리는 덕순의 캐릭터였다. 사투리 연기도 꽤 자연스러웠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 깊은 감정신도 무리없이 소화했다. 김소혜는 연기자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입증했다.
연기자 연습생에서 가수 서바이벌, 그리고 걸그룹 활동까지 마친 김소혜는 '강덕순 애정변천사'를 통해서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기대 이상으로 캐릭터에 잘 몰입한 김소혜.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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