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무송 "청소년들에 선한 영향력을…연예인의 의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05 23: 30

올 한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뜨겁고 감동적인 순간은 언제였을까. 가수 이무송은 지난 8월 광복절과 한·몽 수교 27주년을 기념해서 크리스천 연예인 합창단 'ACTS29'와 함께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무송은 최근 OSEN과의 만남에서 "2012년부터 지금까지 ACTS29 단장으로 모임을 이끌고 있다"며 "3,40명씩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예배하고 찬양하고 있다. 그러던 중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님이 연락을 주셔서 몽골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고 ACTS29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는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ACTS29와 함께 몽골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몽골 내 빈곤층 지원과 사막화 방지 사업, 한·몽 문화교류 콘서트 등의 일정이 펼쳐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성남월드휴먼브리지와 안양월드휴먼브리지의 나눔 사업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가했고 ACTS29에서 연예인 자원봉사자가 31명 등 총 77명이 봉사단으로 참여했다. 

이무송이 이끄는 ACTS29는 한몽 콘서트를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가수 노사연, 개그우먼 김지선, 배우 김선경, V.O.S 박지헌, 수퍼모델 박둘선을 비롯한 합창단원들이 KPOP과 몽골 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행사에는 주몽골 오송 대사 및 몽골한인회가 참석해 몽골 내 한인들을 격려하고 몽골 주민들과 문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무송은 "이번 몽골 콘서트에서 현지분들과 우리 동포들의 반응을 직접 보면서 많이 놀랐다"며 "한류 문화 콘텐츠를 너무 좋아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한몽 연합 예술 주간으로 울란바트로에 일주일 동안 한국의 음악 영화 패션 미술 등 한국의 모든 것들을 소개하고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첫 행사였고 이것들을 처음부터 시작하기엔 너무 방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래서 1시간 30분 정도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합창, 댄스,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보여드렸다. 김지선씨가 '백세인생'을 선교사님들의 애달픈 삶으로 개사해 불렀는데 많이 좋아해주셨다. 그날 공연에 참석하신 분들의 기쁜 얼굴을 보면서 저희가 오히려 보람과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으로 이무송은 크리스천 연예인으로 문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소외된 곳에 기쁨을 전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중고등학생들이 요즘 가장 선호하는 직업이 연예인이라고 합니다.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죠.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통해 다음세대를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들에게 선한영향력을 끼쳐야한다고 봅니다. 청소년들, 다음세대에 본이 되는 크리스천 연예인의 삶을 조심스럽지만 열정적으로 걸어가고 싶습니다."  
rookeroo@osen.co.kr
[사진] 월드휴먼브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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