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무사 1,2루 희생번트’ SK, NC에 추격전 시작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0.05 15: 04

집념의 희생번트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SK는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상대에게 넘어가던 기세를 간신히 붙잡는 데 성공했다. 1회 켈리가 나성범(3점 홈런)과 박석민(1점 홈런)에게 홈런을 맞으며 4점을 내줬으나 3회 2점을 만회하며 경기 중반 이후를 기약했다.
SK는 3회 선두 김성현이 볼넷을 골랐고, 이성우가 우전안타로 뒤를 받쳤다. 타석에는 1번 타자 노수광. 보통 4점을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강공을 선택해 대량득점을 노리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트레이 힐만 감독은 여기서 희생번트 작전을 걸었다.

결국 1사 2,3루가 됐다. 후속타 싸움이었는데 SK는 나주환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수 김성현이 먼저 홈에 도달하며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정의윤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 따라갔다. 결과적으로 희생번트 작전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SK는 2-4로 뒤진 상황에서 3회 수비를 맞이한다. /skullboy@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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