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NC의 4번째 가을이야기, 선수단 스스로의 믿음으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05 12: 47

“선수들도 4번째가 되니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기억할 것이다.”
NC 다이노스는 올해로 가을야구 4년 차를 맞이한다. 비록 올해는 시즌 막판까지 롯데 자이언츠와 3위 경쟁을 하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떨어졌지만 그동안 매년 한 단계씩 가을야구 단계를 밟고 올라가며 더할나위 없는 경험을 쌓았다. 이전의 가을야구에서 어리숙했던 모습들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젠 경험을 자산으로 바꿔 그라운드에서 표출해야 하는 시기다.
김경문 감독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4년째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선수들의 기억을 믿었다.

김 감독은 “이젠 선수들이 4번째 포스트시즌을 경험한다. 어린 선수들도 이젠 경험이 했으니,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몸이 기억할 것이다”면서 선수들의 경험을 믿었다.
김경문 감독은 감독의 말 한마디보다 선수단 전체가 스스로 어떻게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감독이 말 한마디를 전하는 것보다는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들 역시 베테랑 이호준의 역할로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박민우는 “이호준 선배님께서 미팅을 통해서 즐기자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올해 우리 팀의 목표는 ”즐기면서 부담 없이, 긴장 없이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선수단의 훈련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면서 4번째 가을야구를 맞이하는 선수들을 다시 한 번 믿었다. 김 감독은 “오늘 선수들 훈련하는 것을 보니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오늘 기선을 제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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