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불펜진 신뢰’ 김경문 감독, "자신감 되찾기를 바란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05 12: 33

“불펜 투수들이 자신감 되찾기를 바란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불펜진의 자신감 회복을 바랐다.
NC는 전반기 최강 불펜진을 자랑했지만 여름을 지나고 시즌 막판에 들어서는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며 아쉬운 경기 내용들을 보였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일단 여전히 팀의 중심은 불펜진이라는 생각을 전하며,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불펜 투수들이 지난 부진을 잊기를 바랐다.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후반 안 좋았던 부분들을 잊고 불펜 투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히든카드라고 할 것은 없지만 불펜 투수들에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신뢰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결국 투수진에서의 활약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투수들이 막아내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묘해지고 경기 흐름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투수진 운영도 빠른 판단으로 불펜 투수들을 조기 투입하는 방향을 생각 중이다. 일단 마무리 투수는 다시 임창민을 활용할 생각이다. 김 감독은 “불펜 투입은 상황마다 달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일단 (임)창민이는 시즌 후반 좋지 않아서 앞에도 투입을 해봤는데 어색한 것 같다. 그렇기에 다시 마무리를 맡긴다”면서 “창민이를 뒤에 두고 앞에서 그동안 좋았던 투수들로 힘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지만 빠르게 투수를 교체할 생각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오늘은 맨쉽의 내용에 따라 이재학이든 다른 불펜 투수들을 빠르게 투입할 수 있다. 또 투수들을 자주 바꾸는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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