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조기 종결'을 노리는 NC, ‘배수의 진’을 친 SK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설 선발 선수들을 발표했다.
NC와 SK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2017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각각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날 박민우(2루수)-김성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NC는 이날 지난 3일 대전 한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담 증세로 일찌감치 교체됐던 박석민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또한 이호준이 선발 지명타자로 출장해 SK 선발 메릴 켈리에 대적한다.
김경문 감독은 "상대가 강한 투수라면 먼저 공략할 필요가 있다. 이호준을 선발로 내세워 켈리와 상대할 것이다"면서 "박석민도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괜찮은 것 같다. 그래서 선발로 출장시킨다"고 말했다.
SK는 노수광(중견수)과 나주환(유격수)이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최정(3루수), 정의윤(지명타자), 제이미 로맥(우익수)이 중심타선을 이룬다. 하위타선은 박정권(1루수), 김동엽(좌익수), 김성현(2루수), 이성우(포수)가 나선다. 이재원 대신 이성우가 켈리와 호흡을 맞춘다.
SK는 올 시즌 맨쉽과 한 차례 상대해 6이닝 동안 3득점에 그쳤다. 박승욱이 2타수 2안타, 한동민 김동엽 김강민이 3타수 1안타씩을 기록했다. 다만 맨쉽을 상대로 홈런을 친 한동민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하고, 수비가 불안한 박승욱을 선발로 넣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맨쉽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