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이어 다시 한 번 가요계에 '프로듀스 101' 동창회가 열린다. 이번에는 시즌2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다시 한 번 가요계를 장악할 전망이다. 지난 7월 말부터 8월초까지 '프로듀스 101' 시즌1과 시즌2가 배출한 스타들이 연이어 가요계에 컴백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번엔 '프듀2' 출신 스타들의 컴백과 프로젝트 그룹들의 데뷔가 이어지는 가운데, 워너원까지 내달 컴백하면서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예정.
'프듀2' 출신 보이그룹들이 유독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뉴이스트W의 시작
그룹 뉴이스트의 유닛인 뉴이스트W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종현과 강동호, 최민기가 '프듀2' 출연 이후 높은 관심을 얻으면서 이 팀이 전성기를 맞게 됐다. 황민현은 워너원 멤버로 내년까지 뉴이스트 활동에서 빠지게 됐고, 4인조로 활동에 나서는 것. 오는 10일 새 앨범 'W, HERE'로 컴백한다.
이들의 인기는 심상치 않다. 뉴이스트는 데뷔 6년차 그룹이지만 국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프듀2' 출연 이후 팀이 확 바뀌었다. 방송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2013년에 발표했던 곡이 인기를 얻어 역주행을 기록하는가 하면, 팬덤의 범위가 몇 배로 커졌다. '프듀2'를 통해서 크게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본격적이 활동에 나서는 이들의 화력이 더 주목될 수밖에 없다.
# JBJ, 김태동 빈자리 채울까
데뷔를 앞두고 있는 JBJ 역시 '프듀2'에서 파생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워너원 멤버로 순위에 들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은 팀으로, 팬들에 의해 탄생하게 된 그룹. 노태현과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 그리고 김태동 일곱 멤버로 시작됐다. 오는 18일 데뷔를 앞두고 리얼리티를 통해서 팬들과 만나고 있는 중.
하지만 데뷔 전부터 김태동의 부재라는 위기가 닥쳤다. 김태동이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면서 JBJ 합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 김태동과 소속사의 문제가 정리되면 JBJ 합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힘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결국 팬들이 7인조로 조합한 이 팀이 6인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프듀2'의 팬덤이 워낙 크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 레인즈, '프듀2'의 또 다른 프로젝트
레인즈 역시 '프듀2'에서 파생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JBJ와 마찬가지로 팬들에 의해 구성된 김성리와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 일곱 멤버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JBJ에 앞서 오는 12일 데뷔를 확정지었다. 버스킹 등을 하면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레인즈와 JBJ가 비슷한 맥락의 팀인 만큼 이들 역시 '프듀2' 이후의 활약이 기대되는 멤버들이다. 데뷔 전부터 주목받은 이유 역시 '프듀2' 때문. 프로젝트 그룹이지만 데뷔를 앞둔 다른 신인들에 비해서 확실히 인지도가 높은 만큼 이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