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선수권'에서 빛나는 '상무'의 존재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05 02: 05

상무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허세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이 4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뉴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18-3, 6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스리랑카를 18-0, 5회 콜드 승리로 잡은 한국은 전날(3일) 펼쳐진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 2-3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이날 필리핀을 제압하면서 한국은 예선라운드 2승 1패를 기록,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무엇보다 상무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2회말 김민혁과 황대민, 문상철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이닝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드는데 기여했고, 4회말에는 황대인과 송민섭이 잇달아 안타를 날려 점수를 만들어냈다.
5회에는 문상철이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18-3으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날 황대인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투수에서는 박민호가 박세진과 함께 안타 3개만을 허용하는 호투를 펼쳤다. 
한편, 대표팀은 5일 휴식일 오후 연습을 진행하고, 6일 13시 신주앙 야구장에서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 bellstop@osen.co.kr
[사진] 황대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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