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소통"‥'혼자왔어요' 후배사랑은, 내리사랑인거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05 06: 49

OB 선배 군단과 YB 후배 군단이 세대 차이를 극복하며 소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KBS2TV 예능 ‘혼자 왔어요’에서는 OB군단 뮤지, 황보, 제아와 YB 군단 로운, 회승, 나영이 여행을 떠났다.
이날 YB 군단과 OB 선배들은 휴게소에서 어색한 첫 대면을 나눴다. 이어 뮤지는 함께 점심 식사를 먹으며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 후배들의 재롱에 분위기가 역전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후배들을 위한 뮤지의 깜짝 아이템, 워크맨이었다. 그는 “요즘 애들은 블루투스로 듣지 않냐, 아날로그 감성을 나누고 싶었다”며 후배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신만의 아이템을 들고 왔기 때문.
후배3인방은 워크맨의 정체를 몰랐으나, 아날로그 회상에 빠진 선배들의 추억 얘기에 함께 빠져들었고, 급기야 로운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나도 하나 사고 싶었다”며 함께 물들어갔다.
또한 후배들의 예쁜 짓도 눈길을 끌었다. 나영은 선배들을 생각해 홍삼을 챙겨왔고, 로운은 막걸리를 마시고 싶어했던 뮤지를 위해 깜짝 선물하더니, 골뱅이 소면요리까지 선보이는 등 섬세한 모습을 보여, 선배들을 감동시켰다.
서로 주고 받은 마음에 가까워진 선후배 군단은, 대화 역시 깊어졌다. 어떤 마음으로 연예계 생활을 임해야할지 고민란 후배 말에, 뮤지는 “더 잘하라는 거보다 버티란 말을 하고 싶다”면서 “우리도 지금 버티고 있다, 아직도 고민 많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거다”며 현실조언으로 후배들을 위로했다.
후배들은 “이 말이 너무 좋아서 힐링됐다”며 고마워했고, 뮤지는 “당장 풀릴 순 없었겠지만, 그 순간만큼 해방이 됐다면 다행이다”며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후배들은 "나도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고 느꼈다, 최고의 여행이었다"며 선배들과의 소중한 순간을 마음에 담았다.
선후배 군단은 급속도로 하루만에 친해졌으며, 서로의 감성과 마음을 나누는 여섯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역시 훈훈함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혼자 왔어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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