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후배 여행기가 그려졌다.
4일 방송된 KBS2TV 예능 ‘혼자 왔어요’에서는 OB군단 뮤지, 황보, 제아와 YB 군단 로운, 회승, 나영이 여행을 떠났다.
이날 YB 군단은 먼저 휴게소에 들려 OB 선배들을 기다렸고, 이내 어색한 첫 대면을 나눴다.
함께 같은 차로 이동하면서 뮤지는 후배들에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래를 시켰고, 후배들은 한명씩 돌아가며 선배 만족을 위해 열정적인 개인기까지 방출했다. 이를 뮤지가 받아 조용필 모창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후배들은 선배들과 함께 같은 방을 쓰게 됐다. 황보는 “선배들이랑 오니까 좋지? 안 불편하지?”라며 걱정했고, 나영은 되려 “홍삼 챙겨왔다”며 선배들을 살뜰히 챙겨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남자들 방 역시 어색한 기운이 감도는가 싶더니, 뮤지의 아날로그 아이템에 분위기가 역전됐다.
워크맨을 가져온 뮤지는 “요즘 아이돌이 모를 것 같아서, 구경시켜주고 싶다. 같은 정서를 나누고 싶었다”며 남다른 마음을 전해 후배들을 감동시켰다.
반대로 후배들도 선배들을 감동시켰다. 로운은 점심때 막걸리를 못 마신 뮤지를 생각해 깜짝 선물로 이를 챙겨왔기 때문.
뮤지는 “조그만 선물 같았다”며 자신을 신경써준 로운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감동했다.
처음 어색할 것만 같던 선후배 군단들은 고민과 조언까지 나누며 금세 서로에게 스며들었고, 하루 만에 급격히 친해지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혼자 왔어요’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