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에서 믿고보는 배우 라미란(정마담 역)의 명품 연기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4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편이 그려졌으며, 명불허전 라미란의 실감나는 연기를 선사했다.
이날 라미란은 술집 종업원 정마담으로 등장, 붉은 색 원피스와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망사 스타킹이 찢어진 채 강렬히 등장했다. 조폭의 돈을 떼먹고 도망가던 그녀는 결국 현상 수배범이 되었고, 운둔 생활을 하며 세상과 등지고 살았다.
하지만 계부로부터 학대받고 있던 신린아(박은미 역)를 만나며 그녀의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조폭에게 들킨 것은 물론 공소시효를 얼마 안 남기고 경찰에게도 들통 날 위기에 처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미란은 아이를 구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위험을 무릅쓰고 계속 위기 속으로 뛰어 들어갔고, 그런 두 사람의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이 감동을 안겼다.
특히 라미란은 명품 배우답게 눈빛 하나만으로도 모든 대사를 전달했다. 공포와 불안감이 가득한 감정을 전달은 물론,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대사 한 톤을 던질 때마다 시청자들의 감정 역시 빠져들게 만들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아역 신린아를 보며,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모성애를 드러내며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명품 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울렸다./ ssu0818@osen.co.kr
[사진]‘드라마 스페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