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서인국 측 "심경고백, 오래 고민·걱정..여전히 숙제 남아"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04 21: 53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4개월에 심경을 고백했다. 이가운데 소속사 측이 서인국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4일 서인국 측 관계자는 OSEN에 "서인국이 그동안 논란과 관련해 많이 힘들어했다. 사실 이번 심경고백 글 역시 오랜 시간 고민하고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말할 타이밍을 놓친데다 팬들과도 계속 못보다보니 이런 심경고백 글을 쓰게 된 것 같다. 여러가지 할 말이 많았을 것이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글까지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서인국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대중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단순히 이 한 번으로 팬들의 마음을 돌리겠다는 생각은 아니다. 앞으로 행동 하나 하나로 보여줄 것이다. 믿음을 회복하기 위한 숙제들이 여전히 많이 남았지만 이번 글로 한걸음 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인국은 이날 오전 자신의 팬 카페에 군 면제 논란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군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 면담 때 소대장님께서 아픈 곳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하셨고 검사받는 날 아픈 사람 손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것 때문에 병원으로 가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병원에 가자마자 엑스레이부터 먼저 찍게 되었고 그 다음 상담을 받았다.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분명한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3월 입소했지만 약 사흘만에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후 서인국은 세 차례에 걸친 재검사 끝에 5급 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았다. 5급 전시근로역은 평시에는 민방위 훈련, 전시에는 군에 편성되는 것으로 사실상 면제 판정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병을 알고도 입소 전까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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