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아우라는 만드는 존재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04 15: 00

아우라, 예술 작품에서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
연예계에도 이름만으로도 넘볼 수 없는 아우라를 만드는 존재들이 있다. 이름이 브랜드화되고, 그 자체로 연예계를 움직인다. 독보적이라는 말로 설명되며, 분위기 역시 남다르다. 오랜 연예 활동으로 이런 수식어가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이효리와 지드래곤의 경우엔 그동안의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쌓은 이미지다. 이름이 갖는 파급력만으로도 '아우라'를 설명하는 스타들이다.
# 이효리라는 '넘사벽'

이효리는 그야말로 '슈퍼스타'로 꼽힌다. 이효리라는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이 크다. 걸그룹 핑클로 데뷔, 솔로 가수로 최정상을 찍었고 그리고 데뷔 20년 가까이 되는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존재감이다. 긴 공백에도 이효리를 향한 대중의 열광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존재감이 큰 스타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효리에게 아우라가 있다고 말할 때, 그녀가 보여주는 무대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이효리는 가수지만 그 이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스타다. 걸그룹에서 솔로가수로 최고의 자리를 찍었고, 광고퀸도 됐다고 어느 순간엔 소셜테이너로 주목받았다. 그녀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대중은 이효리에 열광했고 따라했다.
오랜 공백 끝에 컴백한 이효리는 성향이나 외형적인 모습, 전체적인 분위기가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무언가가 있었다. 결혼 이후 제주도 생활을 하면서, 방송활동을 쉰 이효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갔고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그 모습을 보여줬다. 과거에 열광했던 섹시퀸, 화려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수수하고 또 어쩌면 친근해진 이효리의 모습은 과거 이상의 파급효과가 있었다. 이효리라는 스타가 갖고 있는 특별함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고, 대중은 다시 한 번 열광했다.
# 지드래곤이란 브랜드
그룹 빅뱅 멤버이지 솔로 아티스트이기도 한 지드래곤은 요즘 가요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10년 된 그룹 빅뱅도 그렇지만, 그 중에서 지드래곤이란 이름은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대표 주자로 꼽힌다. 본업인 음악에서 신뢰를 받고 또 뭘 하든 유행을 이끄는 그다.
지드래곤의 아우라는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경험은 역시 그의 무대를 보는 것. 음악으로 느끼는 지드래곤과 무대에서 보는 지드래곤은 또 다른 느낌으로 감동을 주는 존재다. 그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팬들의 지지를 받고, 또 세계에서 주목받는 뮤지션인 이유. 자신의 분야에서 손에 꼽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도전하는 것에 익숙한 지드래곤이기에 더 박수를 받는다.
지드래곤 특유의 매혹적인 분위기는 그를 더욱 특별한 존재로 만들기도 한다. 음악을 통해서 전달되는 그의 감성이 대중을 설득하기도 하지만, 무대나 화보 등을 통해 보여주는 지드래만의 독특한 분위기도 참으로 매력적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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