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부] 지난 시즌 ‘고춧가루 부대’였던 kt, 올해는 당당히 강팀이다!
실제 프로농구 선수들의 경기기록을 바탕으로 나만의 팀을 뽑아 다른 유저들과 자웅을 겨루는 ‘판타지볼’은 지난 시즌 큰 인기를 끌었다.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판타지볼’과 함께 10개 팀의 전력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를 재밌게 즐기고, 판타지볼 왕이 되려는 농구팬들은 필독할 것.
▲ 1라운드 신인픽 두 장, 신의 한 수 였다!
(+)맥키네스
(-)라킴 잭슨,김종범,민성주,이민재,강호연
전반적으로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 변화 폭이 그리 크지 않다. 지난 시즌의 라킴 잭슨보다 뛰어난 기량을 지닌 맥키네스를 영입하며 골밑의 무게감을 더했다.슈터 김종범은 병역 의무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에 입대했으며 센터 민성주와 포워드 이민재는 FA로 소속팀을 옮겼고 가드 강호연은 은퇴를 결정했다.
kt의 전력보강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kt는 조성민을 내주는 과정에서 LG로부터 올 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았다. 기존 1라운드 지명권을 포함해 무려 두 장을 갖고 있는 kt다. 여기에 대학최고 가드 허훈이 나오고,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이 얼리 엔트리를 선언했다. 만약 kt가 최소 둘 중 한 명 또는 둘 다 잡는다면 단번에 리빌딩을 완성할 수 있다. 지금 9개 구단이 가장 두려워하는 구단은 kt다.
▲ 라킴둥이가 맥키네스로!
리온 윌리엄스(C), 퇴출 후 재영입
신체조건 198cm, 120kg
16/17시즌 38경기 19.5득점 12.4리바운드 0.2 3점 1.4어시스트 1.3스틸 0.7블락 1.8턴오버 38.3FBP
리온 윌리엄스는 KBL 5시즌 째를 맞는 선수로써 안정감과 꾸준함이 매력적이다. 지난 시즌 위기에 빠진 KT에 시즌 중반 합류하여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으며 38경기 중 32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매 경기 팀의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윌리엄스의 활약 덕분에 시즌 초반 독보적인 최하위 후보였던 KT는 탈 꼴찌에 성공하였다.
빅맨으로써 크지 않은 신장 임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능력이 매우 좋으며 정확한 중거리슛 및 포스트업 능력도 갖춰 좀처럼 단점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다.판타지볼에서는 지난 시즌 평균 FBP 38.3으로 리그 전체 7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 시즌도 비슷한 수치로 유저들의 라인업에 포함되는 횟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웬델 맥키네스(PF), 신규
신체조건192cm, 112kg
16/17시즌 54경기 18.3득점 7.5리바운드0.3 3점2.3어시스트 1.1스틸0.6블락 2.1턴오버 31.4FBP
지난 시즌까지 동부에서 2시즌 간 뛰었던 맥키네스는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4번째KBL 시즌을 맞이한다. ‘파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일 만큼 뛰어난 힘과 운동 능력을 갖췄으며 이를 이용한 리바운드 능력이 준수하여 ‘언더사이즈 빅맨’의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
16/17시즌의 평균 31.4 FBP 는 리그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대체 외국인 선수 신분이 아닌 ‘정규직’으로써의 첫 시즌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올 시즌의 활약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이다.뛰어난 힘과 운동 능력으로 득점 및 리바운드를 통한 준수한 FBP 기록을 해줄 것이다.
▲ 미스터 빅샷과 JD4
이재도(PG)
신체조건180cm, 73kg
16/17시즌 54경기 11.6득점6.1어시스트 2.4리바운드 1.5 3점 1.4스틸 0.1블락 2.4턴오버 23.9FBP
KBL 5시즌 차인 이재도는 매년 발전하는 모습과 함께 팀 내 비중을 꾸준히 높여왔으며 이제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였다.특히 1번 포지션의 대표적인 기록인 어시스트 능력 향상이 돋보였는데, 지난 시즌 평균 6.1개의 어시스트로 리그 전체 3위를 기록하였다.
준수한 득점력도 유지하면서 어시스트 능력의 발전은 FBP 상승으로 연결되었는데, 23.9 평균 FBP는 국내 선수 부문 7위를 기록하며리그 전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결과물을 거뒀다.자신과 호흡이 잘 맞았던 리온 윌리엄스, 팀 공격의 질을 올려줄 웬델 맥키네스의 조합은 이재도의 준수한 FBP 기록 조건에 있어 긍정적인 환경이다.팀을 대표하는 선수로써 판타지볼에서도 KT의 대표 선수로 자리잡을 듯 하다.
김영환(SF)
신체조건195cm, 89kg
16/17시즌 54경기 11.0득점 3.7리바운드1.4 3점3.6어시스트1.0스틸0.1블락1.5턴오버 21.3FBP
지난 시즌 정말 말도 안되는 역전 버저비터로농구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김영환은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지난 시즌 도중,갑작스레 트레이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적응 문제없이 공수에서 활약을 펼친 게 인상적이었다.올 시즌 KT에서 김영환은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과 함께 조동현 감독이 항상 출전 시간을 보장해 줄 선수다.
커리어 하이 시즌의 결과는 판타지볼 내 지난 시즌 국내 선수 중 평균 FBP 13위로 돌아왔다.올 시즌 KT의 팀 컬러는1,2명에 의존하는 게 아닌 코트 위의 5명 모두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농구를 펼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 중심 역할을 맡을 선수가 바로 김영환이다.충분한 출전 시간 보장 및 득점 및 3점,리바운드,어시스트 등 다양한 스탯에서의 FBP 기록으로 유저들의 라인업에 포함되는 횟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 osensports@osen.co.kr
[자료제공] 판타지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