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다시 만난 양세종♥서현진, '사랑의 온도'는 몇 도입니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04 14: 06

 ‘사랑의 온도’ 양세종과 서현진의 사랑의 온도는 몇 도 일까. 과거처럼 뜨겁게 끓어오르지 않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의 말이 위로가 되고 있어서 이들의 관계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은 언제쯤 100도로 끓는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할까.
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박정우(김재욱 분) 대표가 이현수(서현진 분)에게 청혼을 했던 5년 전의 2012년 12월로 거슬로 올라간 모습이 담겼다.
당시 현수는 박 대표로부터 “너와 함께라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진심 가득한 고백을 받았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난 다음에서야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다며 그의 제안을 차갑게 거절했다.

현수가 사랑을 깨달은 남자는 바로 온정선(양세종 분). 그 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던 정선은 현수에게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그녀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사랑 대신 일을 택했었다. 물론 그가 떠난 5년 내내 잊지 못해 마음 아파했지만 말이다.
‘사랑의 온도’는 현재에서 과거로 넘나들며 마치 추억의 앨범을 넘겨보는 듯한 애틋한 감정을 선사한다. 현수가 정우의 제작사에서 일하게 된 2013년 4월을 기점으로 다시 2017년 현재로 넘어왔다. 현수는 인기 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대본을 집필해 입봉하게 됐지만, 민이복(송영규 분) 감독과의 의견 불일치로 갈등을 겪으며 시청자들의 불만에 시달리고 있다. 정선의 위로와 사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우와의 친분으로 현수와 다시 만난 정선은 시청률을 사수해야한다는 그녀를 돕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한 번 놓쳐봤으니 이번에는 쉽게 시작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면서도 울고 있는 현수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겁나?”라고 묻는 대담함을 발휘하고 있다. 여자가 어느 대목에서 설레는지 아주 잘 아는 '연애 고수'의 스킬을 발휘하고 있는 것.
5년 전 그는 만난 지 얼마 안 된 현수에게 기차 안에서 키스를 시도하며 “피해. 싫으면”이라고 심장을 뒤흔든 이력이 있다.
이제 더 이상 연상연하 커플은 손가락질 받아야 하는 사이가 아니다. 그저 평범하게 서로 사랑하는 사이일 뿐이다. ‘사랑의 온도’ 현수와 정선이 그려나갈 로맨스 2막이 기대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사랑의 온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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