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5세' 질라르디노, 세리에B 스페치아 입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04 07: 03

이탈리아 공격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35)가 세리에B(2부리그)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스페치아 칼초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질라르디노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등번호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이다.
바이올린 세리머니로 유명한 질라르디노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최전방 공격수다. 아주리 군단의 A매치 57경기서 19골을 넣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선 이탈리아의 4번째 우승에 일조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질라르디노의 클럽 시절도 화려했다. 파르마, AC밀란, 피오렌티나(이상 이탈리아) 등을 거치며 총 627경기에 출전해 226골을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서 우승을 경험했다.
질라르디노는 전성기가 지난 2014년에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서 활약한 뒤 팔레르모, 엠폴리, 페스카라(이상 이탈리아)를 거쳤다. 최근엔 페스카라와 계약이 끝나며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스페치아는 올 시즌 리그서 12위에 머물러 있다. 7경기서 4득점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스페치아는 베테랑 공격수 질라르디노의 영입으로 앞선을 강화하게 됐다.
스페치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는 질라르디노는 SNS를 통해 "스페치아에 오게 돼 기쁘다"면서 "모든 스페치아 팬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스페치아 홈피.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