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남한산성', 첫날 44만 '킹스맨2' 잡고 1위..'범죄도시' 3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0.04 06: 53

극장가에 새 판이 짜여졌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개봉첫날인 지난 3일 전국 44만 4,478명을 기록하며 새롭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출간 이래 7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과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하며 기획단계에서부터 기대를 모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킹스맨:골든서클'은 한 단계 내려간 2위를 차지했다. 이날 27만 1,220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309만 6,840명을 나타냈다.
'킹스맨 : 골든서클'은 개봉 7일만에 300만 돌파에 성공, '내부자들'이 세운 역대 최단기간 300만 돌파 흥행 기록이었던 개봉 10일 만을 무려 3일을 앞당기며 2년 만에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추석 극장가의 다크호스라는 호평을 받은 '범죄도시'는 이날 16만 4,52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3위를 장식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 형사로 분한 마동석과 파격 악역 변신을 한 윤계상의 열연이 돋보인다. 새롭게 구성된 3파전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아이 캔 스피크'와 '넛잡2'는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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