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해'가 황금 연휴를 맞아 특별 편성에 들어갔다.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무려 미공개 영상까지 합쳐 135분간 방송된 것.
이날 오후 방송된 MBC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는 이상우, 용준형, 박재정, 강다니엘, 시우민, 조정치 등이 출연해 '집돌이'(주로 집에서만 있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의 일상을 보여줬다.
배우 소유진이 등장해 캔들 만드는 방법을 직접 알려주거나, 이상우, 용준형, 박재정, 강다니엘이 함께 레일 바이크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후발 주자로 합류한 시우민, 조정치까지 물놀이를 즐기기도.
'이불 밖은 위험해'는 스타들이 한 집에 모여 그야말로 휴식하는 시간. 집에서는 어떻게 지내는지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해당 프로그램은 파일럿으로 제작돼 방송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인기 아이돌인 엑소의 시우민과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내면서 인기를 견인한 것. 스타들은 정말 아무 것도 시키지 않는다며 되레 어떻게 녹화를 진행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토로할 정도. 휴가가 필요한 스타라면 출연을 희망할 법하다.
이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도 있던 바다. 다만 현재 MBC에서는 파업의 여파로 많은 프로그램이 결방 중이다. 매해 설연휴, 추석연휴에 대거 선보이던 파일럿 프로그램도 대다수 만나볼 수 없다.
이 같은 이유로 '이불 밖은 위험해'를 135분이나 확대 편성하면서 저녁 시간대를 채울 수밖에 없었던 바. 물론 본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영상도 포함해 만들어진 2시간 15분의 방송이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불밖은 위험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