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언론, "AC밀란, 내년 6월 콘테 감독 선임 희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03 18: 4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내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 지휘봉을 잡게 될까.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AC 밀란은 오는 6월 콘테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첼시와 3년 계약을 맺은 콘테 감독은 부임 첫 해 첼시를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런 루머가 나온 이유는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의 라디오 방송인 '안키오 스포르트'를 통해 "고향이 정말 그립다. 이탈리아는 내 고국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 중대한 경험,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들을 갖추게 되면 돌아올 것이다.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사에 따르면 AC밀란은 당장 내년 6월 콘테 감독을 데려오고 싶어한다. 성적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밀란은 7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12점(4승 3패)으로 7위에 올라 있다. 
AC밀란의 현재 감독은 빈센초 몬텔라다. 몬텔라 감독은 지난해 7월부터 부임해 내년 6월말 계약이 끝난다. 라치오, 삼프도리아, AS로마 등 상위권팀들에게 번번이 완패하면서 AC밀란의 자존심이 상하고 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AC밀란은 이번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몬텔라 감독을 경질할 태세다. 그런 만큼 유벤투스, 이탈리아 대표팀, 첼시에서 국제적인 경험을 쌓고 있는 콘테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과연 AC밀란이 콘테 감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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