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요건' 니퍼트, 최종전서 6이닝 무실점…유희관 등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03 16: 00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가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니퍼트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KIA가 패배하고 두산이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니퍼트는 이날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제 몫을 했다.

1회부터 3회까지 그야말로 '완벽투'였다. 1회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은 니퍼트는 나주환과 최정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초 로맥(1루수 파울플라이)-박정권(우익수 뜬공)-김동엽(유격수 땅볼)로 잡은 니퍼트는 3회초 정진(우익수 뜬공)-김성현(3루수 땅볼)-이재원(중견수 뜬공)을 삼자 범퇴 시켰다.
첫 안타는 4회 2사에 나왔다. 노수광과 나주환을 각각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니퍼느는 최정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로맥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 박정권과 김동엽을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니퍼트는 정진기에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삼진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나주환과 조용호를 각각 3루수 직선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총 88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2-0으로 앞선 7회초 유희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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