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중심타자 박석민이 홈런을 치고 난 뒤 담 증세로 교체됐다.
박석민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1회초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0으로 리드한 1회초 2사 1루에서 박석민은 한화 선발 김민우의 6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2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4호 홈런.
그러나 1회말 수비에서 박석민은 3루수 지석훈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NC 구단 관계자는 "스윙을 할 때 왼쪽 허리에 담이 왔다. 현재 아이싱 중이고, 병원에 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올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박석민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한 타석 만에 교체됐다. 올해 성적은 101경기 타율 2할4푼5리 78안타 14홈런 56타점이다. 지난 2008년 1군 풀타임으로 자리 잡은 뒤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