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선발' 문승원, 두산전 3⅓이닝 2실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03 15: 20

SK 와이번스의 문승원(28)이 최종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SK가 5위를 확정지으면서 오는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가운데 문승원은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다.

1회말 민병헌과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재환 오재일은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에반스(삼진)-오재원(땅볼)-류지혁(뜬공)을 실점없이 막았다.
3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낸 문승원은 최주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건우의 적시타로 점수를 내줬다. 이후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가운데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말 홈런에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던진 직구(147km/h)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문승원은 총 67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13패(6승) 위기.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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