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없이 달려왔는데 아쉬움이 많이 든다".
올 시즌 삼성 지휘봉을 잡은 김한수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 시즌을 되돌아 보면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2일 현재 54승 84패 5무로 2년 연속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0월 17일 감독 취임식 때 "라이온즈 파크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게 가장 아쉬운 듯.
3일 대구 넥센전이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쉼없이 달려왔는데 아쉬움이 많이 든다. 팬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올 시즌 기대를 하셨는데 2년 연속 하위권에 그쳐 죄송하다"면서 "더 준비해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한수 감독은 "정규 시즌 최종전에 팬들이 많이 오시는데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