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재호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 선수단에는 내야수 김재호가 합류했다. 김재호는 지난 7월 30일 잠실 롯데전에서 5회초 수비 도중 파울플라이 타구를 잡던 과정에서 넘어져 왼쪽 어깨 인대 손상을 당했다. 이후 일본에서 치료를 받은 김재호는 지난달 30일 귀국했다.
올 시즌 91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7홈런을 기록했고, 특히 부상 직전 10경기에서 타율 4할3푼8리고 고감도의 타격감을 뽐냈다. 특히 안정적으로 수비를 소화하는 만큼, 김재호가 포스트시즌에 합류한다면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두산으로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단 선수단에 합류는 했지만, 포스트시즌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김태형 감독은 "일상생활과 캐치볼 정도는 가능하지만, 정상적인 훈련은 소화하지 못했다"며 "포스트시즌 합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음주에는 정상 훈련을 할 예정이니, 그 때 결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