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사랑꾼부터 기부 천사까지, 우효광에 빠질 수밖에 없다. 출구 없는 매력남 우효광을 보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우효광은 중국 사천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이족 아이들과 작별을 하는 과정에서 10년 된 낡은 책걸상을 바꿔주고 책과 도서관을 기증했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정이 든 이족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진심을 전한 것. 그는 "이족마을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됐다. 학교에 책걸상이 부서져 있는 걸 보고 오래된 것 같아 다 바꿔주고 왔다. 책이랑 도서관이 부족해서 책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열악한 환경에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할까봐 "학비가 없으면 내가 도와줄게. 내 마음을 여기에 두고 갈게"라는 말까지 전했다. 이런 우효광에 아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슬퍼했다. 우효광 역시 "내년에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우효광은 싸이클 선수를 꿈꾸는 한 소년에게 자신이 타던 자전거까지 선물하며 아이의 꿈을 응원했다. 지금까지는 천진난만한 소년 같던 우효광의 반전 매력과 따뜻한 진심에 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모두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추자현 앞에서는 늘 '달달한' 사랑꾼이었다. 프로그램 모니터를 하며 깔깔 거리며 좋아하던 우효광은 추자현과 통화를 하며 연신 "보고싶다"고 말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또 돌아가는 차 안, 비행기 안에서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우효광이 공부하는 것은 다름 아닌 "마누라, 오랜만이야. 이 순간을 기다렸어. 너무 그리웠어"라는 한국어 문장. 추자현을 위해 한국어 공부에 몰두한 우효광에 스튜디오의 여심은 다시 한 번 흔들렸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우효광의 부모님이 최초 공개됐다. 그리고 우효광이 아버지로부터 사랑꾼 DNA를 물려받았다는 것이 드러나 또 한번 감동을 안겼다. 시부모님을 딸처럼 살갑게 대하는 추자현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흥많은 우효광의 부모님이 만나 또 어떤 즐거운 이야기거리를 전할지 기대가 더해지는 순간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