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양현종 제외 모든 투수 대기한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03 12: 41

정규시즌 우승을 건 사실상의 단판 승부. KIA는 여유 속에서 일전을 준비했다.
KIA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kt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43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KIA는 86승1무56패, 승률 6할6리를 기록 중이다. 2위 두산은 84승3무56패, 승률 6할. KIA가 한 경기 차로 앞서 있다.
KIA는 1일 kt전서 충격의 2-20 완패를 당했다. 만일 전날(2일) 경기마저 kt에 패했다면 두산에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였다. 그러나 양현종이 시즌 20승을 거두며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펄펄 날았다. 분위기를 바꾸기 충분한 승리였다.

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마지막이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전날 선발투수였던 양현종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 임창용도 대기다. 하지만 총출동은 좋은 상황이 아니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일찍 무너진 경우가 자주 없으니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전날 2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쳤다. 최종전인 만큼 예외 없이 대기한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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