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사온’ 양세종, 男배우 기근 속 찾아낸 귀한 배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03 16: 06

양세종,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배우다. 데뷔한 시간을 따지면 아직 ‘신인’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만 그의 연기를 보면 그렇지 않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는 양세종의 첫 주연작이다. 지난해 11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로 데뷔했는데 데뷔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맡았다.
양세종과 같은 신인이 드라마 주연을 맡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연기력이 확실히 증명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양세종의 연기력은 놀랍다. 신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한 장르의 연기에 특화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까지 포함해 총 네 작품에 출연했는데 네 작품 모두 다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메디컬드라마였고 ‘사임당 빛의 일기’는 사극, OCN 드라마 ‘듀얼’은 장르물, ‘사랑의 온도’는 멜로드라마다. 각각 장르가 뚜렷한 드라마들이지만 양세종은 자신의 역할을 온전히 소화했고 대중에게 주목받았다.
양세종은 부드러움과 섬세함이 느껴지는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 때론 날카롭기도 하다. 때문에 ‘듀얼’과 ‘사랑의 온도’처럼 정반대 분위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에서의 연기가 가능했다.
‘듀얼’에서는 무려 1인 3역 연기를 펼쳤다. 신인에게 쉽지 않은 연기인데 양세종은 세 개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알렸다. 그 덕에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 주인공으로 발탁되기도.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에서 로맨틱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기도 하고 지난 2일 방송에서는 서현진의 고백을 담담하게 거절하는 장면이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도 하는 등 여성 시청자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요즘 20대 남자 배우 기근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양세종은 ‘귀한 배우’가 됐다. 신인이긴 하지만 연기력이 되는 것은 물론 외모까지 훈훈해 시청자들에게 호감도가 높은 양세종, 드라마계에서 탐낼 수밖에 없는 배우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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