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가 '이몽'으로 또다시 안방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영애는 일제 강점기 첩보 멜로 드라마 '이몽' 출연을 확정했다. '이몽'은 '주몽', '황진이', '닥터 이방인' 등을 제작한 고대화 프로듀서가 제작하고, '태왕사신기', '사임당, 빛의 일기'를 만든 윤상호 PD가 연출하는 작품이다.
이영애의 안방 컴백 소식은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종영 약 5개월 만에 들려온 소식이라 시청자들에게 더욱 반가움을 전한다.
지난 5월 종영한 '사임당'은 이영애의 13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장금'으로 국내 안방은 물론, 전 세계에 한류 드라마 붐을 일으킨 이영애가 '사임당'으로 다시 안방에 컴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13년. 그러나 '사임당'의 차기작인 '이몽' 출연 결정은 드라마 종영 후 단 5개월 만에 성사됐다. 앞서 이영애가 '대장금'부터 차기작 '사임당'까지 무려 13년의 안방 휴식기를 가졌던 만큼, '사임당' 이후에도 꽤 긴 공백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영애는 이러한 예상을 보기좋게 깨부수고 새로운 드라마로 컴백을 선언한 것.
'사임당'을 통해 이영애는 다시 한 번 '갓영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1인 2역이라는 녹록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이영애는 과거와 현대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능숙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13년 만의 안방 복귀였음에도 전혀 위화감이 없는 안정된 연기력과 여전히 우아한 미모는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13년 만에 안방에 컴백해 선보인 '사임당'은 '배우' 이영애의 연기혼에 제대로 불꽃을 지폈다. '사임당'으로 불지펴진 이영애의 '열일'은 '이몽'을 통해 더욱 화려하게 빛날 전망.
이영애의 차기작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 상해임시정부의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으로 뛰어들어 활약하는 블록버스터 첩보 멜로드라마. '대장금', '사임당'을 통해 한 시대를 살다간 불꽃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안방에 환상적으로 그려낸 이영애가 또 한 번의 시대극을 만나 어떤 색다른 변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몽'은 현재 대본 작업 중이며, 내년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