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10월 가요계, 단언컨대 가장 흥미로울 3일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03 16: 11

10월 가요계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일부터 날로 풍성해진다. 매주 인기 아이돌 그룹이 출격하는 것은 물론,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파생 그룹이 데뷔를 알린다. 믿고 듣는 가수들도 잇따라 컴백하며 어느 때보다 들을 노래 많은 10월을 꾸밀 예정이다. 
자연히, '한 날 한 시 컴백'도 많다. 그래서 10월 컴백 홍수 속 가장 흥미로운 동시 컴백이 펼쳐질 3일을 꼽아봤다. 이들의 선의의 경쟁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10월 가요계는 더욱 재밌어질 것이다. 

◆10월 10일, 뉴이스트W·GOT7 동시컴백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인기 아이돌 그룹 두 팀이 같은 날 컴백을 확정지었다. 정오 컴백 갓세븐과 오후 6시 컴백 뉴이스트W가 그것. 갓세븐은 데뷔 후 첫 자작 타이틀곡을 들고 돌아온다. 힘들고 지칠 때 바라본 하늘처럼 '너'라는 존재가 나의 길이 돼주길 바라는 희망찬 내용을 담은 멜로디컬한 노래로 알려졌다. 
'프듀2' 이후 완연한 대세로 자리매김한 뉴이스트W의 컴백도 예정돼 있다. 차트 1위를 기록했던 '있다면'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이며, 타이틀곡 'WHERE YOU AT'은 뉴이스트의 기존 음악색을 세련되게 발전시킨 노래로 알려졌다. '차세대 대세'로 불리는 두 팀의 동시컴백이 윈윈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10월 16일, 하이라이트·비투비 동시컴백
'전 큐브', '현 큐브' 아이돌 그룹인 하이라이트와 비투비는 10월 16일 맞대결을 펼친다.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직속 선후배가 맞대결 상대가 되는 스토리는 대중에게도 흥미롭게 작용할 예정이다. 
특히 두 팀은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여온만큼, 차트 순위 역시 엎치락뒤치락 할 가능성 높다. 각 팀이 그동안 강점을 드러내온 장르를 선보이기에 '역대급 호성적'도 기대해봄직 하다. 팬덤은 물론 대중의 귀가 어느 팀을 향할지도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10월 23일, 에픽하이·휘성 동시컴백
'믿고 듣는다'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두 팀의 컴백이 23일 이뤄진다. '데뷔 16년차' 휘성, '데뷔 15년차' 에픽하이가 현재까지 음악을 이어올 수 있었던 데는, 그들이 항상 웰메이드 신보를 통해 항상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켜줬기 때문이다. 이번 신보 역시 마찬가지. 믿고 듣는 고퀄리티 신곡이 예상된다. 
에픽하이는 2014년 '신발장' 이후 3년만의 신보로 돌아온다. 아이유의 피처링이 알려진만큼 곡 완성도와 비례하게 화제성도 잡았다. 휘성의 경우 음악 레이블 '리얼슬로우 컴퍼니' 설립 후 첫 신보를 발표하는만큼 칼 갈고 신보를 작업했을 터. 단언컨대 10월 중 가장 다채로운 음악을 듣게 될 '단 하루'가 될 것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플레디스, JYP, 어라운드어스, 큐브, YG, 리얼슬로우컴퍼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