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85위→67위→?..방탄소년단, 역사는 이미 시작됐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03 11: 05

"85위, 67위, 그 다음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이들의 종착지는 어디가 될까?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미국 유력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신곡 'DNA'는 핫100 차트 85위, 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는 빌보드200 7위에 진입했다. 

한국 가수가 핫100 차트와 빌보드200에 동시 진입한 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어로 된 노래로 특별한 현지 프로모션 없이 이룬 성과라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지난달 18일 컴백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활동 목표로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을 꼽았다. 컴백 일주일 만에 이 꿈을 이룬 셈. 이제 방탄소년단은 더 큰 성과를 기대하게 됐다. 
2일 빌보드는 새 순위를 예고했는데 'DNA'는 일주일 만에 67위로 뛰어올랐다. 스트리밍송 차트 순위는 114%나 상승한 38위를 기록했고 음반 판매량과 라디오 선곡 데이터를 합산해 67위가 완성됐다. 
그동안 빌보드 핫100 차트를 접수한 케이팝 가수는 2009년 원더걸스를 시작으로 싸이, 씨엘이 있었다. 보이그룹으로서는 방탄소년단이 또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제 관건은 방탄소년단이 어디까지 올라가느냐다.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핫100 차트 2위에 우뚝 섰는데 방탄소년단 역시 빅피처를 그려 볼 만하다. 
빌보드 핫100 차트 순위는 음원 스트리밍, 앨범 판매량, 라디오 선곡, 유튜브 조회 수, 기타 사이트 음원 다운 성적 등을 더해 순위를 결정한다.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음악 차트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아미 팬들의 큰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은 갈수록 폭발적이며 라디오 선곡 수 역시 늘어나고 있다. "'DNA'를 틀어 달라는 요청이 폭발적"이라며 한 라디오 관계자가 혀를 내두를 정도.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매주 높아질 빌보드 차트 내 방탄소년단의 순위를 기대하는 재미가 쏠쏠할 터다. 방탄소년단이 걷는 길이 곧 케이팝의 역사다. /comet568@osen.co.kr
[사진] 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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