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산체스-드락슬러 스왑딜 카드 추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03 09: 03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이번 겨울 소속팀 알렉시스 산체스와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의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3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는 '데일리 스타'를 인용, 아스날을 떠나려는 산체스가 웽거 감독이 드락슬러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데려오는데 합의할 경우 기꺼이 PSG로 갈 수 있다고 전했다.
드락슬러는 지난 1월 PSG에 합류했다. 그러나 PSG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를 영입하면서 사실상 뒷전을 밀려났다.

드락슬러는 지난 1일 6-2로 대승을 거둔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보르도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주역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PSG에서의 드락슬러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웽거 감독은 이런 드락슬러에 대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포함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왔다. 이제 웽거 감독은 계약만료를 앞둔 산체스와의 맞교환으로 드락슬러를 재영입하려 한다.
산체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스날이 산체스의 대체자였던 토마스 르마(AS모나코) 영입에 실패하면서 잔류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주도권은 자유계약을 앞둔 산체스에게 넘어갔다. 여름 이적시장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당장 AC밀란도 관심을 표하고 있다.
PSG는 드락슬러를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독일로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메트로는 아스날이 드락슬러와의 스왑딜에 나서고 PSG가 이에 동의할 경우 산체스 역시 파리로 행선지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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