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가족 관객 잡아라"…'넛잡2'·'딥', 추석엔 역시 애니메이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03 09: 11

추석 극장가에 애니메이션이 몰려 온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돼 가족 단위 관객들이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오늘(3일), 극장가에서는 볼만한 애니메이션들이 선을 보인다. 동시에 개봉하는 '딥'과 '넛잡2'가 그 주인공. 
'딥'은 뉴욕이 통째로 바다에 잠겨버린 미래, 위험에 빠진 바닷마을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고래를 찾아 나선 딥과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을 그린 뮤지컬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들이 국내 극장가에서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한 만큼, '딥' 역시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추석 극장가에서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전설의 고래 알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다이나믹한 스토리와 적재적소에 삽입된 다양한 장르, 콘셉트의 음악들은 가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 

'쿵푸팬더', '슈렉' 등 굵직한 흥행작들을 탄생시킨 제작사 드림웍스 출신의 팀원들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바닷속 모험 세계는 '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전 세계 관객들이 열광한 마블의 세계를 창조한 특수효과 팀이 독특한 상상력을 발휘, 뉴욕이 통째로 잠긴 바닷속 풍경을 시각적으로 완벽히 구현해내 추석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넛잡2' 역시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포진한 월드클래스급 애니메이션의 상륙으로 추석 가족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북미에서 4천 개 이상의 극장에서 개봉하며 개봉주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넛잡2'는 추석 극장가에 상륙한다. 
'넛잡2'는 지난 2014년 개봉했던 '넛잡: 땅콩 도둑들'의 속편으로, 땅콩 가게의 폭발로 위기에 처한 설리와 동물 친구들이 리버티 공원을 지키기 위해 지상 최대 연합작전을 펼치는 내용. 오크톤 동물 친구들과 함께 2편에서는 도시 쥐들의 리더 미스터 펭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 '넛잡'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킬 전망. 또한 윌 아넷, 캐서린 헤이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더빙에 월드스타 성룡까지 미스터 펭의 목소리로 합류, 어른과 아이가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의 탄생으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매직울프'의 개봉 역시 주목할 만하다. '쿵푸팬더' 제작진의 새로운 애니멀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매직울프'는 마법의 물약을 마시고 숲 속의 제왕에서 하루 아침에 순한 양이 된 늑대 그레이의 좌충우돌 보디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리는 애니메이션으로, 추석 가족 관객들에게 즐거운 선물이 될 전망. 
과연 오늘(3일) 동시에 개봉하는 애니메이션들이 추석 극장가에 어떤 흥행 변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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