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 "'남한산성' 감독의 도전 존경…열정적으로 작업"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03 08: 32

세계적인 음악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영화 '남한산성' 음악감독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오늘(3일)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의 음악감독을 맡아 영화의 묵직한 감동을 더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동양인 최초로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음악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남한산성' 측은 류이치 사카모토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류이치 사카모토는 직접 오케스트라 팀을 지휘하며 작업에 몰두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김덕수 명인이 이끄는 한국 전통 음악 밴드 ‘사물놀이’와의 오랜 친분을 밝힌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감독은 “저의 목표는 현대 서양 음악과 한국의 전통 음악을 결합하는 것이었습니다. 굉장히 열정적으로 작업했습니다”라고 전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완성된 '남한산성'의 음악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황동혁 감독과 음악의 방향성에 대해 디테일하고 큰 그림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는 모든 부분에 있어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전해 영화를 완성하기 위한 황동혁 감독과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감독의 완벽한 시너지를 느끼게 한다. 이어 류이치 사카모토는 “황동혁 감독의 도전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남한산성'은 꼭 봐야만 하는 영화입니다”라며 강력하게 추천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남한산성'은 오늘(3일) 개봉, 추석 극장가 관객들을 만난다. /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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