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이브라히모비치, 완전 회복 후 복귀해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03 07: 58

"조기 복귀 쉽지 않을 것".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인 이브라히모비치는 무릎부상으로 팀을 떠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다시 계약을 체결했다.
무릎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달 언론과 인터뷰서 "무릎이 거의 회복됐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길 바란다. 내가 복귀할 때 전 세계가 알게 될 것"이라면서 "인내심을 갖고 계속 지지해주면 이전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준 만큼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복귀시점이 올 11월로 점쳐졌다. 내년 1월이었던 시점이 올해로 바뀐 것. 그만큼 이브라히모비치는 노력을 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수술을 집도한 프레디 푸 박사는 "이브라히모비치는 매우 강하지만 축구는 여전히 전투적인 운동이다. 의사의 관점에서 그는 최대한 천천히 복귀해야 한다. 오직 완전히 회복했을 때 말이다.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복귀해 좋지않은 결과로 이어진 사례가 많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도 이브리히모비치의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이 회복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빨라도 12월 정도는 되야 할 것이다. 물론 완전히 회복되고 복귀하려면 내년 1월이나 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아무리 회복 능력이 빠르고 강력한 이브라히모비치지만 나이가 많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가 있기 때문에 현재 부담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완전히 회복되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이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은 팀 상황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EPL만 보더라도 6승 1무로 맨시티와 함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골을 터트리며 공격적으로 나쁘지 않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선수들의 힘이 빠진 상황서 복귀한다면 팀에 더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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