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을 앞둔 워싱턴 내셔널스가 에이스 맥스 슈어저(33·워싱턴)의 부상으로 울상이다.
슈어저는 2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4회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강판당했다. MRI 검진결과 슈어저는 햄스트링이 살짝 뒤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슈어저는 가볍게 뛰고, 캐치볼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정상적으로 등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워싱턴은 오는 7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더스티 베이커 워싱턴 감독은 슈어저가 예상대로 1차전에 등판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베이커는 “슈어저는 괜찮을 것이다. 다만 등판이 언제냐의 문제”라며 그가 정상이 아님을 인정했다. 현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대신 1차전에 등판하는 차선책이 고려되고 있다.
슈어저는 “지금은 말하기 곤란하다. 아직 의사가 보살펴주고 있다. 시즌 내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몸 관리를 철저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당황스럽다”고 걱정했다.
슈어저는 5시즌 연속 200이닝, 268삼진을 소화했다. 올 시즌도 그는 16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클레이튼 커쇼, 스트라스버그와 함께 사이영상을 다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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