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테임즈 활약, 2017 MLB 스토리 중 하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03 06: 50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32)의 활약이 2017시즌 메이저리그 이야깃거리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 2017년 한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일어난 굵직한 일들을 몇 가지 언급했다. 그 중 하나로 시즌 초반 무서운 돌풍을 일으킨 테임즈 활약이 언급된 것이다. 
CBS스포츠는 '밀워키의 1루수 테임즈가 한 달 동안 배리 본즈 같은 인상을 남겼던 것을 기억하는가'라며 '한국에서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테임즈는 시즌 첫 20경기에서 홈런 11개를 치며 타율 3할7푼1리, 출루율 4할8푼2리, 장타율 9할2푼9리를 기록했다'고 시즌초 테임즈의 돌풍이 대단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즌 32경기를 치렀을 때는 홈런 13개, 2루타 9개로 타율 3할3푼3리, 출루율 4할3푼9리, 장타율 7할4푼4리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의 성적에 있어 구멍은 하나도 없었다. 정기적으로 도핑 검사를 받기도 했다'며 '그 이후 상당히 냉각됐지만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좋은 시즌을 보냈다. 2017시즌 초반을 이야기할 때 기억에 남을 만한 것 중에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강렬한 4월을 보낸 테임즈는 그러나 5월부터 차츰 페이스가 꺾이더니 6월에는 1할대(.163) 타율에 시달렸다. 7월에 살아나다 8월에 다시 1할대(.173)로 고전하더니 9월 이후 타율 3할2푼8리 OPS 1.004로 반등한 채 마무리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138경기 타율 2할4푼7리 116안타 31홈런 63타점 83득점 OPS .877. 볼넷 75개를 얻었지만 삼진이 163개에 달했다. 
CBS스포츠는 테임즈의 초반 활약 외에도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압도적인 성적,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돌풍,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매이)의 맹폭, 역대 최다 6104개의 홈런 시즌, 전년도 100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역대 최다 22연승, 다르빗슈 유 등 스타 선수들의 대형 트레이드를 2017시즌 이슈로 꼽았다.
올 시즌 리그 최다 104승을 거둔 다저스에 대해 CBS스포츠는 '부상 역경을 딛고 리그 최다승을 기록했다. 신인상을 받을 코디 벨린저는 엄청난 활약을 했고, 켄리 잰슨은 최고의 마무리투수다. 클레이튼 커쇼는 부상으로 잠시 빠졌지만 여전히 최고의 투수이고, 알렉스 우드도 탁월했다. 리치 힐 역시 때때로 에이스처럼 보였다. 야시엘 푸이그는 뛰어난 수비수가 됐고, 7월까지 저스틴 터너는 3할9푼의 타율을 쳤다. 크리스 테일러는 팀의 보석이 됐다'며 재능 있고 두꺼운 선수층을 설명했다.  /w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