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완남', 스펙+외모 뺀 매칭 예능 '정규될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0.03 06: 49

'이론상 완벽한 남자'가 스펙과 외모를 배제한 채 취향, 통계 등으로 상대를 고르는 실험을 감행했다. 타 매칭 프로그램과는 다른 시도가 신선하기는 했지만, 남녀간의 케미는 보이지 않는 다소 심심한 구성으로 아쉬움을 안기기도 했다.
2일 방송된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에서는 의뢰인 임다연과 완벽하게 맞는 남자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100명의 남자 중 녹화에 출연한 남자는 8명. 임다연이 제시한 3가지 조건,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남자, 수염을 기르지 않는 남자, 개를 좋아하는 남자에 모두 부합하는 남자들이 출연했다.
우선 첫 라운드에서는 임다연의 취향에 가장 부합하는 남자를 찾았다. 임다연은 남자 출연자들의 얼굴과 스펙은 보지 못한채 오로지 취향만으로 남자를 선택했다.

취향 질문에는 '맛집에 줄을 서더라도 기다린다' '공포영화를 좋아한다' '로맨틱 드라마를 좋아한다' 등의 질문들이 있었고, 가장 부합하는 남자는 2번이었다.
가장 부합하지 않는 남자 6,7,8번은 탈락했다. 두번째 라운드는 신체 매칭. 임다연은 자신의 가장 싫어하는 남자 체취와 자신이 보고 싶은 부위를 제시했을 때 마음에 안드는 남자, 목소리가 가장 마음에 안드는 남자들을 차례로 탈락시켰다. 
체취에서는 1번, 보고 싶은 부위(손)에서는 2번, 목소리에서는 3번이 각각 탈락했다. 마지막에 남은 남자는 4,5번 남자였다. 여기에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온 3번 남자가 합류해 3명의 남자가 세미 파이널에 올랐다.
4,5,3번은 각각 1,2,3번으로 새롭게 번호를 받아 사고방식 매칭에 들어갔다. 질문지에는 '종교가 다르면 사귈 수 없다' '혈액형별 성격 분별을 믿는다' 등이 나와있었다. 사고가 비슷한지를 묻는 이번 라운드에서 3번이 탈락했다.
파이널에서는 5개의 키워드 중 임다연이 고른 키워드와 가장 많이 맞는 남자를 뽑았다. 1,2번 중 1번 남자 노길모가 3개의 선택을 받아 결국 최고의 매칭남으로 선택됐다. 이후 임다연과 노길모는 데이트를 하며 서로에 대해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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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론상 완벽한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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