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 보나, 서울서 여회현 만났다‥그런데 "서영주 생각 뿐"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02 22: 36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가 첫사랑 여회현을 만났지만 서영주 생각에 사로잡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배동문(서영주)는 손진(여회현)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서울의 집 전화번호를 보낸 것. 손진은 "꼭 필요한 일이 있으면 전화하라"고 글을 남겼다. 
동문은 고민하다가 정희(보나)에게 편지를 건넸다. 정희는 편지를 차마 버리지 못했다.

다음날 혜주(채서진)는 손진을 그리워하는 정희에게 "굉장히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찾아가서 볼거야. 거기가 지구 끝이라도"라고 말했다. 이에 정희는 손진을 보러 갈 결심을 하고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정희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터미널에서 소매치기를 당해 지갑을 잃어버렸다. 정희는 손진에게 전화를 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막상 서울에 도착한 정희는 동문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배가 고파서 그런가, 동문이 생각이 나지"라고 의아해했다. 
늦은 밤, 정희가 길을 헤매고 있을 때 불량배들이 접근했다. 마침 손진이 정희를 찾아냈다. 손진은 위험한 서울에 왜 왔냐고 물었다. 정희는 "오빠를 보고싶어하는 내 마음이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통금시간이 가까웠고 손진은 정희를 서울 작은아버지 집으로 데리고갔다. 손진은 라면을 끓여줬지만 "왜 라면 맛이 없지"라며 동문이랑 함께 편하게 라면을 먹을 때를 떠올렸다. 방에 안경을 발견하자 또 동문의 얼굴을 떠올렸다. "동문이 내 걱정하고 있을텐데.."
정희가 걱정된 동문도 서울에 도착했다. 통금시간에 걸렸고 동문은 파출소로 끌려갔다. "정희야 어디있는거니, 아무일 없어야할텐데"라며 걱정했다. 
정희는 잠을 들지 못했다. 손진은 자장가를 불러줬다. 그럼에도 정희는 "나의 첫사랑 손진 오빠, 너무 보고 싶어서 나를 낯선 서울까지 달려오게 했던 손진 오빠. 그런데, 나는 정말로 손진오빠를 좋아했던걸까. 진이 오빠랑 이렇게 같이 있는데도 허전한 이 마음은 뭘까. 아, 이상하네. 왜 이렇게 머리가 복잡하지"라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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