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남자의 비밀', 어김없는 송창의 출생의 비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03 06: 49

제목 그대로다. 내 남자의 비밀은 바로 출생의 비밀이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11회에서 위선애(이휘향 분)가 숨기고 있던 비밀이 공개됐다. 그는 과거 자신의 아이를 낳다가 유산했고 재벌가 며느리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했다. 
같은 병원에서 쌍둥이를 낳다가 죽은 미혼모의 아이를 빼돌리기로 한 것. 그렇게 두 신생아 중 한 명을 데려와 자신이 낳은 것처럼 재벌가에서 키웠고 그게 바로 교통사고로 코마 상태에 빠져 있는 아들 강재욱(송창의 분)이었다. 

그런데 병원에서 아들과 똑닮은 한지섭(송창의 분)을 마주했다. 위선애는 또다시 위험한 계획을 세웠다. 이대로 죽을지도 모르는 강재욱 대신 한지섭을 아들로 내세우겠다는 욕심이었다. 
한지섭이 어머니의 사채 빚으로 힘들어한다는 걸 알게 된 위선애는 그를 더욱 옥죄기로 했다. 조폭들이 집에 찾아가 위협하고 아이에게까지 접근하자 결국 한지섭은 위선애를 만나겠다고 했다. 
한지섭은 위선애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혈서라도 쓰겠다. 어머니의 빚은 꼭 갚을 테니 제발 식구들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는 "시간을 주면 내 자신을 팔아서라도 어머니가 빌린 돈 갚겠다"고 말했다. 
위선애는 "내 자신이라도 팔겠다"는 한지섭의 말에 묘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리고는 "한지섭 씨, 빚 갚을 필요없다. 내가 한지섭 씨 당신을 사겠다"며 손을 건넸다. 한지섭은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위선애는 한지섭에게 죽어야 한다고 했다. 한지섭으로서의 삶을 접고 오로지 자신의 아들인 강재욱 행세를 해야 한다는 요구였을 터. 한지섭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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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남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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