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수 조건도 환영"…'빅픽처' 김수용, 두 번째 모델 계약 성공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02 18: 41

김수용이 광고 계약에 성공했다. 
2일 방송된 '빅픽처'에서는 두 번째 광고 모델 계약에 성공한 김수용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수용은 광고 모델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렇게까지 해서 광고를 찍는 건 정말 하고 싶었다"고 남다른 각오까지 밝혔다. 

대머리 가발을 쓴 김수용은 수위 옷까지 직접 준비하는 철저한 준비성으로 광고주들을 만족시켰다. 하하는 김수용의 이런 모습에 대해 "예전부터 고급스러운 개그를 추구했고, 가발 쓰는 걸 안했다"고 설명했고, 김수용은 가발을 쓰고 춤을 추면서 "김 붙이라면 김을 붙이고, 눈썹도 밀라면 밀겠다"고 모델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나 광고주는 밀리지 않고 "약간 살을 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고, 김수용은 흔쾌히 "오늘부터 살을 빼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주는 "머리숱도 실제로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수용은 "머리도 밀겠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탈모 때문에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광고를 위해서라면 이 머리카락까지 모두 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운 것. 김수용은 "이럴 줄 알았으면 머리를 안 심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모델 계약 과정에서 광고주들 간의 웃지 못할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모델료를 묻는 질문에 이원술 대표는 "돈을 내는 거였어? 내가 내 돈을 주고 찍는 거였어?"라고 말하며 김수용을 당황케 한 것. 그러나 김수용은 이런 상황을 묵묵히 웃어 넘겼고, 마침내 두 번째 광고 모델이 될 수 있었다. 
김종국과 하하는 김수용의 광고 모델 계약을 위해 창문 배너까지 판매하겠다고 나섰다. 광고주는 "그래서 얼마냐. 개인 사진을 걸어도 되느냐"고 하하와 김종국의 허를 찔렀다. 하하는 "가족이 되면 한없이 사랑을 드린다"고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김수용은 광고주와 악수를 나누며 두 번째 광고 모델이 될 수 있었다. /mari@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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