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리가 자신에게 연기 대상을 안겨준 연민정이라는 이름으로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 특별출연한다. 연기력은 물론이고 화제성을 이끌고 다니는 이유리의 등장이 '언니는 살아있다' 막판 시청률에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쏠린다.
'언니는 살아있다' 측은 2일 이유리가 김순옥 작가와의 인연으로 특별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유리는 김순옥 작가와 2014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유리는 "김순옥 작가님 작품에 다시 출연하겠다고 했는데, 3년 전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라고 출연을 밝혔다.
당시 이유리는 희대의 악녀 연민정 역을 맡아 대박 시청률을 이끌어냈고, 그 해 연말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후 이유리는 다양한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해왔고, 최근 KBS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혜영 역을 맡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해 시청자들의 극찬을 얻었다.
이유리이기에 '언니는 살아있다' 특별출연은 큰 관심을 얻을 수밖에 없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유리가 맡은 배역은 '왔다! 장보리'와 똑같은 연민정이라고. 연민정은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양달희(다솜 분)을 위협할 전망이라고 알려져 비키정(전수경 분)에 이어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언니는 살아있다'는 2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얻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상황. 앞으로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속 시원한 인과응보 결말을 보기 위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다. 그런 가운데 이유리의 특별 출연이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유리가 출연하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오는 7일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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