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핑’, 단오대회에 이어 추석대회까지 싹쓸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02 16: 03

콜핑은 지난 1일 경상북도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 매화장사(60kg이하) 양윤서, 국화장사(70kg이하) 임수정, 무궁화장사(80kg이하) 최희화를 배출했다.
이로서 콜핑은 지난 6월에 열린 ‘IBK기업은행 2017 단오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서도 양윤서, 임수정, 최희회가 우승을 차지해 두 개 대회 연속 3체급을 싹쓸이했다. 특히, 임수정은 올 시즌 열린 3개(설날대회, 단오대회, 추석대회)의 장사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여자 이만기’라는 타이틀을 입증했다.
양윤서의 우승을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매화장사 결정전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2017 설날대회 매화장사 이연우(구례군청)가 패해 자연스레 양윤서의 우승이 점쳐졌다. 이런 기회를 놓칠일 없는 양윤서는 강민지(부산광역시), 한유란(거제시청)을 물리친 뒤 결승에서 이아란(나주 호빌스)까지 제압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국화급에서는 역시나 임수정이었다. 별 이변없이 결승까지 진출한 임수정은 결승에서 같은팀 김다혜와 만나 1-1까지 갔으나, 마지막 세 번째 판을 배지기로 승리했다.
양윤서와 임수정의 우승 기운은 같은 팀 최희화가 이어 받았다. 최희화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결승까지 안착했다. 최희화의 결승 상대는 무궁화급 최강자 이다현. 그러나 최희화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결승 첫 판을 내줬음에도 차근히 두 번째 판을 따라 붙었고, 세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해 2-1로 역전승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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