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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커피 한 잔] 고원희 "항공사 전속 모델..진짜 승무원으로 오해도 받아"

[OSEN=정소영 기자] 단아한 미소와 청순한 미모. 이 때문일까. 고원희는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항공사의 모델로 활약 중인데, 워낙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탓에 실제로 그를 승무원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해프닝을 전했다.

"아시아나 항공사 모델을 할 때는 뜨거운 반응을 인터넷에서만 체감을 할 수 있었고 실제로 거리를 다니거나 다른 일을 할 때는 사실 잘 모르시더라고요. 머리를 그렇게 하지 않는 이상 옷을 다르게 입으면 잘 모르셔서 크게 실감은 안 났어요. 실제 승무원으로 아시는 분도 있었어요. 비행기에서 저를 찾는 승객분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 분 지금 기내에 계시냐'고 하셨대요(웃음)."

19살 최연소의 나이로 이 항공사의 모델로 발탁된 고원희는 지난해 전속모델 재계약을 하며 2018년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 박주미에 이어 역대 2번째 장기 항공 모델이 된 셈이다. 이처럼 승무원과 질긴 인연을 자랑하는 고원희의 실제 장래희망 중에는 승무원이 있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승무원은 중국 유학 했을 때 꿈꿨던 것 중에 하나이기도 했어요. 연기는 원래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몰라서 부모님이 먼저 중국어 배우는 거 어떻겠냐고 하셨거든요.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면 생각하게 되는 게 선생님 아니면 승무원, 통역사 이중에 하나잖아요."



하지만 역시 그의 오랜 꿈은 배우. 중앙대학교 연기영화과를 재학 중인 그는 연기를 배우기 위해 직접 학자금을 벌었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은 잠깐 쉬고 있어요. 등록금도 워낙 비싸고 시간도 없고. 학교 다니려면 일을 못하고, 또 일을 못하면 돈이 없고 돈이 없으면 학교를 못 다니잖아요. 사회 나오자마자 빚을 지는 게 싫어서 학자금 대출은 받기 싫더라고요. 처음 학교 다닌 것도 더 배우고 싶어서 제 의지로 대학교를 들어간 거니까 모아둔 돈에서 탈탈 털어서 다녔어요. 두 가지 병행하기 힘드니까 고민 많이 했어요. 나중에 여유 있을 때 다시 돌아가려고 잠깐 접어둔 상태에요. 근데 지금 드는 생각으로는 한 학기 등록금으로 그냥 배낭싸서 여행가는 게 더 제 자신한테도 그렇고, 연기적으로도 굉장한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교과 수업 듣는 것 보다는 경험이 자산인 것 같아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최근 종영한 KBS 2TV '최강배달꾼' 역시 그에게는 큰 경험이 됐다. 극중 흙수저를 열망하는 철없는 금수저 이지윤 역을 맡은 고원희는 이전의 단아한 이미지와 달리, 천방지축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이지윤 캐릭터가) 제 모습을 가지고 온 거긴 해요. 기분이 많이 좋을 때나 술 한잔 했을 때 모습과 말투에서 많이 가지고 왔어요. 이번에 코믹하고 발랄한 연기를 하다 보니까 'SNL' 출연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평소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보는 것이 취미라는 고원희. 그는 '최강배달꾼'이 끝난 이후 tvN '명불허전'을 정주행 할 계획이라며 들뜬 기색을 드러냈다. 이러한 그의 첫 드라마는 '천국의 계단'로, 배우에 대한 꿈을 키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한다.

"어릴 때 처음 드라마를 접한 게 '천국의 계단'이었어요. 보면서 펑펑 울었는데, 그게 너무 신기했어요. 다른 사람 연기하는 걸 보면서 그 감정에 동화돼서 우는 게 신기하면서도 저도 TV에 나와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롤모델은 전도연 선배님이에요. '밀양'은 분기 별로 꾸준히 돌려보는 작품이거든요.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보이진 않아도 성실한 배우.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고원희는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고양이는 있다', '왕의 얼굴',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등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는 활약을 펼쳐왔다. 이제는 '최강배달꾼'을 발돋움으로 삼아 더욱 활발한 활동에 나설 예정.

"앞으로 더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도전해보고 싶어요. 방송이나 영화 뿐만 아니라 연극도 해보고 싶어요. 아직 한 번도 안 해봤거든요. 대학교에서 경험할 기회가 있었는데, 입학하면서 바로 '꽃들의 전쟁'을 해서 못 했어요. 연극은 관객들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오고 같이 감정을 공유할 수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감정선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연기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한 번 느껴보고 싶어요. 또 커튼콜 때 박수 받으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황홀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것도 꼭 경험해보고 싶어요. (채)수빈이 같은 경우는 연극으로 시작했고 (김)선호 오빠도 연극판에 있다가 온 거라 그런 얘기 들으니까 더 자극이 됐던 것 같아요."

/ jsy901104@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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