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의 높은 혈당도 문제였지만, 잘못된 약 복용이 모두의 걱정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추석특집으로 '미운 남의 새끼' 코너를 준비, 김종민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김종민은 그동안 김건모의 친한 동생으로 자주 출연을 해왔기 때문에 이 같은 등장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종민의 반전 일상은 어머니들의 걱정을 사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관리를 해야 한다며 운동에 매진했지만, 곡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이고 열정에 미치지 못하는 체력으로 '웃픈' 상황이 만들어졌다.
가족력이 있다는 김종민은 혈당 체크를 하기 시작했다. 손가락에 피를 내는데도 지나치게 엄살을 부리던 김종민은 아침 공복에 혈동수치가 146이나 나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김종민은 곧바로 신지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신지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의 모든 사람들이 김종민의 건강을 걱정할 정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산삼, 인삼, 글루코사민, 공진단, 유산균, 비타민, 간약 등 건강보조제를 과다 복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식사 전 무려 7가지의 약을 먹은 김종민은 이후 라면을 끓여 먹었고, 식사 후에는 8가지의 약을 먹어 모두를 기함하게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서장훈과 안정환, 신동엽은 이 같은 약 복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본인에게 꼭 알려줘야겠다고 말하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약은 과하게 챙겨먹지만 인스턴트 식품을 먹고, 그러면서도 밥은 현미밥을 먹는 '알다가도 모르겠는' 김종민의 반전 일상은 웃음과 걱정을 동시에 유발했다.
이 외에도 김종민은 바닥을 쓸었던 청소기로 소파까지 청소했고, 바닥 청소를 했던 걸레로 밥을 먹는 테이블까지 닦는 등 서장훈이 질색할 행동을 이어가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