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르곤'의 천우희가 제일 기억에 남는 댓글로 '예쁘다'는 말을 꼽았다.
천우희는 최근 진행된 tvN 드라마 '아르곤'의 종영 인터뷰에서 데뷔 후 첫 드라마를 소화한 소감과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아르곤'이 끝나고 감기몸살이 걸렸다. '아르곤'과 더불어 영화도 연달아 촬영 해서 한동안 계속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끝이 나니 갑자기 긴장이 풀렸다. 작품 끝나고 아픈 게 처음이다"고 말하며 종영 후의 상태를 전했다.
천우희는 첫 드라마를 하게 된 소감으로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영화와)똑같았다. 첫 방송 때에는 반응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떨렸는데, 사람인지라 금방 적응을 하더라"며 "기사나 댓글 같은 것들을 바로 바로 봤다. 다행히도 대부분 작품에 호평을 했다. 만약 욕이 절반 이상이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댓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천우희는 대번에 "예쁘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작품에서 그렇게 '뽀샤시'하게 나온 게 처음이다. '곡성'도 그렇고, 항상 어둠 속에 있거나 흙투성이 차림이었다"고 그 이유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1회 했을 때에는 긴장을 했던 게, '굳이 드라마를 왜 하냐'며 주변에서 우려를 많이 했다. '영화 하다 드라마를 하면 실력이 들통난다'는 말도 있었다. 그래서 걱정을 했다. 하지만 의외로 (연기에)반응이 좋았고, 연기가 좋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2회부터는 편안하게 마음을 먹었다"고 초반에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안고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천우희는 많은 시청자들이 '아르곤' 시즌2를 요청하고 있다는 말에 "이연화가 정직원이 되는 결말을 보면서 우리끼리는 '시즌2 나오는 거 아냐?'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나올지는) 전혀 모르겠다. 주변에서도 '시즌2 할 거야?'라고 물어보곤 한다. 내 대답은 '일단 봐서요'?(웃음) 이 멤버 그대로 한다면 정말 좋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천우희는 지난 26일 종영한 tvN '아르곤'에서 HBC 계약직 기자 이연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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