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밥차남' 최수영 언제 꽃길 걷나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02 06: 49

'밥차남' 최수영이 입사 후 꽃길을 예상했지만 아니었다. 게다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남자마저 일 앞에서는 냉정했다.  
1일 방송된 MBC '밥상 차리는 남자'(밥차남)에서 루리(최수영)는 전 남자친구(이시언)와 바람난 주애리(한가림)와 직장에서 인턴과 팀장으로 재회했다. 
루리는 애리에게 혹독한 괴롭힘을 당했다. 화장실 청소 후 쓰레기봉투를 버리려는 루리 앞에 애리가 나타났다. 애리는 봉투를 칼로 찢었다. "쓰레기 하나도 제대로 못 버리나. 음식물쓰레기 혼합배출 과태료 인턴 네 월급으로 해결 안 되는거 몰라?"라고 트집을 잡았다. 

 
애리는 루리가 밥먹는 것조차 방해했다. 직원들과 점심시간에 늦게 도착한 루리는 컵라면을 먹으려고 했다. 애리가 주방으로 와서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라면냄시가 난다며 나가라고 했다. 급기야 컵라면까지 쏟아버렸다. 애리는 "엄살 그만 떨고 청소나 하지, 척 보기에도 사지 멀쩡하니까. 불만 있어? 그럼 나가! 여기에 너 잡을 사람 한 사람도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루리는 더이상은 못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태양(온주완)은 루리를 감싸주지 않았다.
태양은 "쉽게 얻는 건 쉽게 버리게 된다"며 "셰프가 되겠다는 놈이 칼 한번 못 잡아보고 허드렛일에 져서 그만두겠다고. 이 정도에서 무릎 꿇겠다고? 세상 그 정도로 물로 봤다면 다시 돌아가서 아버지가 정해준 적당한 사람 만나 결혼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루리는 그런 정태양에게 서운했지만 엄마 홍영혜(김미숙) 때문에 마음을 잡았다. 딸이 취업한 것에 기뻐하며 아버지도 입사를 허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루리는 다시 주방으로 와서 "셰프님들 앞으로 더 열심히 할테니까 더 굴려주십시요"라고 씩씩하게 이야기했다. 그 모습을 본 태양은 미소를 지었다. 
루리는 모두가 퇴근한 후 혼자 남아서 감자를 깎았다. 태양이 와서 백허그를 하며 감자깎기 노하우를 알려줬다. 갑작스러운 밀착 백허그에 루리는 설레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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